맥키스컴퍼니, ‘이제우린’ 장학금 3억여원 기탁
대전·세종·충남도15개시군 전달 / 1병당 5원, 10년간 40억원 기탁 목표
충청권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이 첫 해 적립금 3억 8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은 충청도 소주 ‘이제우린’과 ‘린21’을 만드는 맥키스컴퍼니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경영의 일환으로, ‘이제우린’ 소주 한 병이 판매될 때마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5원씩 적립해 향후 10년간 40억 원을 목표로 장학금을 기탁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네임처럼 지역 술을 만드는 기업과 지역 술을 사랑하는 소비자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부하자는 취지다.
앞서 맥키스컴퍼니는 지난해 4월 ‘지역사랑 캠페인’을 선언하고 대전·세종·충남지역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첫 약속 이행으로 지난 14일 대전시청을 방문해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인 허태정 시장에게 416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5개 구별 2000만 원씩 별도 지급되는 1억 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더불어 대전시와 5개구를 시작으로 세종시, 충남도 15개 시·군별로 판매량에 비례해 적립된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한해 지역 음식점에서 판매된 ‘이제우린’은 약 6000만 병이다.
지난 한해 적립된 지역별 장학금은 대전 1억 4160만 원(5개구 포함), 세종 983만 원, 충남 1000만 원(별도 금액 책정), 금산 498만 원, 부여 766만원, 계룡 274만원, 청양 430만 원, 공주 1501만 원, 논산 1323만 원, 홍성 1060만 원, 서산 1336만 원, 태안 581만 원, 당진 921만 원, 예산 954만 원, 보령 1537만 원, 서천 996만 원, 천안 1314만 원, 아산 1157만 원이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