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국가 18일부터 추가봉쇄 완화
2020-05-18 한상현 인턴기자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을 18일(현지시간)부터 추가로 완화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전국 봉쇄 조치가 내려진 지 두달여 만에 식당, 술집, 카페, 미용실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매장에 재개장이 허용된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와 이탈리아주교회의(CEI)가 18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는 데 합의한 데 따라 성당들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미사를 준비 중이다. 스페인에서는 이날부터 식당, 술집의 야외 좌석이 다시 개방되고, 가족 및 친구 모임이 10명 이내로 가능해진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4760명으로 전날보다 875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153명 늘어난 3만176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는 두달 여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이외에도 포르투갈, 그리스, 덴마크, 아일랜드도 추가로 봉쇄완화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