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두산중공업 급등 이어 삼성중공업‧한국조선해양 매수세 몰리며 가파른 상승세…특히 두산중공업 갑작스런 13% 급등에 투자자들 ‘헉’
[주식] 두산중공업 급등 이어 삼성중공업‧한국조선해양 매수세 몰리며 가파른 상승세…특히 두산중공업 갑작스런 13% 급등에 투자자들 ‘헉’
조선업 테마의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두산중공업은 27일 오전 09:49분 기준 전일대비 +9.52%(400원) 상승한 4390원에 거래되고있으며 삼성중공업은 +3.77%(165원) 상승한 4545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5.94%(5100원) 상승해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3223억원)에 비해 8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3조8370억원이다. 순손실은 37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명예퇴직으로 1400억원의 비용이 들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당기순손실은 밥캣 PRS등 파생평가 순손실로 타격을 입었지만, 2분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4월 신규수주가 매우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4월 신규수주가 매우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000원에서 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1·4분기 신규수주는 해양플랜트가 없는 가운데 탱커만 3척을 수주해 금액으로는 3억 달러에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4월에 수주한 VLCC 2척을 포함할 경우 올해 누적수주는 5억달러로 이에 따라 4월 말 인도기준 수주잔고는 상선 131억달러, 해양플랜트 77억 달러 등 총 208억 달러로 지난해 말 230억 달러 대비 9.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들의 상승세를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으며 투자자들은 “뭐여 아직 상 안간겨?”, “하루만 기다리면”, “매우 좋은 모습입니다”, “풍력 테마가 아니라 회생가능성 때문에 상승”, “적정가 얼마까지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