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삼성전자(+6.61%) 주가 상승에 투자자들 웃음꽃 활짝... 상승세 계속되나?
[주식] 삼성전자(+6.61%) 주가 상승에 투자자들 웃음꽃 활짝... 상승세 계속되나?
삼성전자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오후 14:02분 기준 전일대비 +6.61%(3400원) 상승한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난 3월10일 이후 3개월여 만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코로나 폭락장에서 '동학개미운동'의 본거지로 불릴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열정적인 매수처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정점에 달하면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수개월 째 이어지면서 주가정체가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주목을 받은데에는 설비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10조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에 이어 8조원을 투자해 경기 평택 공장에 최첨단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투자는 수급이 예상 대비 양호하기 때문”이라면서 “낸드플래시 재고가 2주 수준에 불과하고 지난해 미미한 투자로 공급이 부족했는데 SK하이닉스의 경우 낸드플래시 수익성 확보를 위해 신규 증설 없이 96단 비중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도 낙관적이다. 연구원은 “하반기 발표되는 아이폰12 등 5G 스마트폰의 낸드플래시 평균 탑재량이 증가하는 것 또한 호재”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 근무 증가로 PC SSD 수요가 양호한 만큼 올해 글로벌 낸드 플래시 수요는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늘도 계속되는 상승세에 투자자들은 “삼전 주주분들 수익 축하드립니다”, “아니 진짜 왜그러는데”, “동학운동의 결말”, “개미들 승전 축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