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천·경남·전남, 병원선 국비지원 공동 건의키로

2012-05-04     김현호 기자

4개 시·도(충청남도, 인천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병원선 운영 업무 담당자들이 3일 충남도청에 모여 2013년부터 병원선 운영비 국비지원을 공동 건의키로 합의했다.

4개 시·도 지자체들은 병원선 운영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의 ‘병원선 및 쾌속후송선 관리운영 규정’을 근거로 지난 2003년부터 국비지원이 끊겨 지방비로만 운영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개 시·도는 도서지역 주민의 무료진료를 위해 인건비를 제외한 운영비 및 약품비 등 연간 8억 원과 선박유지관리비 등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어 적지않은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78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병원선을 양도받아 현재까지 운항을 하고 있어 매년 20여 만 명의 도서주민들이 내과·치과·한방과 등의 무료진료를 받고 있다.

김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