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노터스(+17.13%) ‘코로나’ 치료제 이슈에 몰리는 투자자들... 상한가 가나?
[주식] 노터스(+17.13%) ‘코로나’ 치료제 이슈에 몰리는 투자자들... 상한가 가나?
노터스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노터스는 18일 오후 15:08분 기준 전일대비 +17.32%(4900원) 상승한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터스는 신약 등 신규 개발 물질에 대한 비임상 실험을 진행하는 비임상CRO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각국 정부가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제약사로부터 비임상 실험 의뢰를 받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노터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46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59.9% 증가한 수치다. 노터스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효성 평가 부문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지난 4월 한 경제지와 인터뷰를 통해 "국내 CRO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의 일감을 수주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국내 CRO에도 의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에 이미 노터스에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유효성이 있는지 실험을 의뢰한 업체만 10곳에 달했다. 치료제를 개박하겠다고 선언한 제약사도 늘었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후보물질도 점차 증가하면서 노터스의 몸값이 뛰고 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인터페론 제제인 '네오비르(Neovir)'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검증을 노터스에 의뢰했다. 노터스는 올 하반기까지 국내에서만 100개 이상의 기업이 코로나19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실험실을 폐쇄하는 곳이 많아서 해외 제약사도 노터스에 문의하고 있다.
노터스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제약사 가운데 이연제약은 최근 신약후보물질에서 세포독성 작용없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항바이러스 효능 분석 시험 결과 코로나19 단독처리군과 대비해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을 관찰했다. 모든 시험물질 처리군에서 세포독성이 관찰되지 않는 것도 입증했다.
오늘 상승세를 설명해 줄 만한 공시사항은 없으며 투자자들은 “매수기회 포착”, “위에서 누르는데?”, “유통물량 얼마 없군”, “이제 내려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