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실적발표 '대박' 최근 하락세 벗어날까?
2020-08-13 송나영 기자
씨젠 실적발표 '대박' 최근 하락세 벗어날까?
씨젠이 장 마감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오늘 장에서는 -4.90% 하락한 27만3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적발표에 힘입어 최근의 하락세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씨젠은 13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 당기 순이익 1316억 원 등을 발표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3분기는 비수기였지만 올해 추세는 현재 그렇지 않고 특히 4분기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올 연간 매출은 올해 상반기 매출의 2배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3일부터 치솟기 시작한 씨젠의 주가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시가 11만3900원으로 출발했던 씨젠은 매일 상승곡선을 그리며 8월 10일 최대 32만2200원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 하락한 날은 단 5거래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가 무뎌졌고 12일 -4.07%, 오늘 -4.90% 하락하며 30만원 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