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새꼬막 시험양식 착수

2012-05-18     김현호 기자

지난 80년대 초 서산 A·B 지구방조제 건설 이후 자취를 감춘 천수만 새꼬막이 되살아난다.
충남도 수산관리소 태안지소가 천수만 새꼬막 자원회복을 위한 양식기술개발에 착수했다.

태안지소는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상펄어장을 시험양식장으로 선정해 새꼬막 종패 800㎏을 살포했다.

이번 시험양식은 어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양식장 인근 18개 어촌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안지소 관계자는 “바지락이 ㎏당 3000원 이지만 새꼬막은 ㎏에 6000원이어서 시험양식에 성공하면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꼬막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갯벌 조간대부터 수심 10m 조하대까지 분포하는 종으로 천수만일대에서는 지난 70년대 말까지 서식했으나 서산 A·B지구방조제 건설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