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실제 크기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육상운반 테스트
2020-09-18 곽진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초로 모의 사용후핵연료를 장전한 원형(原形)규모 운반용기로 도로운반시험을 수행하고 각종 핵심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자력연에 따르면 이날 시험에는 연구원의 주도하에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이 함께 참여했다. 시험에 사용한 직경 21m, 길이 66m 크기의 운반용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운반용기 ‘KORAD21’로 두산중공업이 제작했다. 운반용기에 장입한 모의 핵연료집합체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 제작해 제공했다. 육상운반시험은 두산중공업 내부 도로에서 사용후핵연료 이송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모사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