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순 제천시의원 '내년도 불투명한 사업들 모두 삭감하자'

5분 발언서 소모성 경비 정비 필요성 강조

2020-12-20     정봉길 기자
김대순 제천시의회 의원

[금강일보 정봉길 기자] 김대순 제천시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내년도 소모성 경비와 관련된 예산은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296회 제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시기에 축제와 행사를 준비 한다는 것은 사업성의 효과성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편성한 예산으로 기금을 조성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및 영세기업의 대출이자 유예 및 한시적 지원, 저금리 대출 확대 등 제천형 경제백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천지역 각 분야 직능단체들에게도 동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 엄중하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내년도 제천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행사성 경비와 국내외연수비 등이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적극 동참을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제천시의회에서 솔선수범해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연수비 등을 삭감해 코로나19 극복 재원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상천 제천시장은 하루 하루를 눈물로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절규와 눈물어린 호소에 귀 기울여 달라"며"지금 벼랑 끝에 선 시민들에게 시립미술관 건립이 중요 하냐. 다 부질 없다"며 쓴소리를 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