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에서의 뼈아픈 패배, 리버풀은 왜 졌을까?

리버풀의 약해진 공격력 센터백의 부재 아놀드의 부진

2021-01-05     김선욱 대학생 기자
출처 - 출처 - FC리버풀 페이스북

박싱데이에서의 뼈아픈 패배, 리버풀은 왜 졌을까?

EPL에서 박싱데이는 성탄절 전 후로 경기가 몰려있음을 의미한다. 이 기간의 순위는 정말 중요하다. 이 기간의 순위가 최종순위로 이어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이 기간 동안 리버풀은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였다. 박싱데이 기간 동안 리버풀은 자신보다 한 수 아래라고 불리는 팀들을 만나 비교적 쉬운 승리를 예상하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웨스트브롬, 뉴캐슬에게는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사우샘프턴 상대로는 패배를 하였다.

이렇게 3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리버풀에는 공통적인 이유가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적어보았다.

 

# 약해진 공격력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7골이나 넣은 리버풀은 박싱데이 때도 좋은 활약을 보여 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리버풀은 박싱데이 3경기 동안 1골밖에 넣지 못하며 골 가뭄에 시달렸다.

매년 꾸준한 클라스를 보여준 일명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라인이 1골 밖에 못 넣은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리버풀의 다른 공격 자원인 오리기, 미나미노는 박싱데이 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한편, 골 가뭄 중에서도 부상자였던 공격수 디오구 조타의 부상 복귀는 리버풀 팬들에게 그나마 희소식이다.

 

# 센터백의 부재

리버풀은 시즌 초, 두명의 센터백들을 잃고 말았다. 팀의 핵심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반다이크와 또 다른 센터백 조 고메스를 잃고 말았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으로 거의 시즌 아웃을 맞이하였다.

이러한 여파는 크게 작용되었다. 센터백 부상으로 주전 센터백이 마티프 밖에 안 남은 리버풀은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내리면서 승승장구 하였다. 하지만 마티프까지 부상을 당하자 센터백 공백이 잘 드러나게 되었다.

리버풀은 센터백 부재로 인하여 헨더슨까지 센터백을 서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벌여지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리버풀은 박싱데이에서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 아놀드의 부진

리버풀의 공격 루트 중 하나는 풀백을 이용한 공격이 있다. 이는 월클 풀백이라고 불리는 로버트슨과 아놀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술이었다. 하지만 아놀드가 부진하자 리버풀은 공격이 풀리지 않고 있다.

박싱데이 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준 아놀드는 5일 사우스햄튼 VS 리버풀의 경기에서 수많은 턴오버를 기록하며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다.

최악의 폼 때문인지 아놀드는 경기 중 밀너와 교체를 당하였다. 과연 아놀드의 폼이 언제 쯤 정상으로 돌아올지 모르겠다.

리버풀은 박싱데이 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다행히도 아직,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는다면 좋은 결과를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폼이 안 좋은 리버풀은 1월 9일 토요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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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약해진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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