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발간

2021-01-07     곽진성 기자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전국 416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올해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연구재단이 올해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 대학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보고서는 4·2년제대학별 전임교원 연구활동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학문분야별 등으로 다차원 분석을 시행해 보다 고도화된 기초 통계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임교원 약 7만 4000여 명(전년대비 0.4% 증가)의 연구개발비는 6조 5722억 원에 달하며(전년대비 7.4% 증가), 논문실적은 6만 7000여 건(전년대비 0.1% 증가), 저술실적은 5000여 건(전년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교원의 고령화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임교원의 연구개발비는 증가하고 과제수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연구개발비의 72.4%가 중앙정부지원금이었으며, 국내 대학의 연구비 실적은 주로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논문실적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됐던 감소추세가 지난해 전년대비 0.1% 소폭 증가(지난해 6만7478건)해 반등했다. 또 지난해 국제전문학술지(SCI급) 논문실적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임교원 논문실적의 질적 수준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이 보고서를 연구재단 홈페이지 홍보광장의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해 전 국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