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새로운 정량평가 시스템 개발

2021-01-13     곽진성 기자

[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에 대한 3차원 세포모델을 구현하고 임피던스 측정을 통해 NAFLD의 진행정도를 비임상 연구단계에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NAFLD 진행 경과에 따른 세포모델 내 중성지방의 증가, 염증에 의한 세포 확장, 막간 단백질 손상 및 간 섬유화 정도에 따른 경도 증가 등 임상에서 나타나는 NAFLD의 특징을 임피던스 파라미터의 변화를 통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를 통해 NAFLD 정량 평가법을 제시함으로써 NAFLD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속화 및 NAFLD를 유발시킬 수 있는 유해인자 탐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정화 분자독성연구그룹 박사는 “연구는 간 조직 외에도 심장 또는 폐 등의 타 장기 유사구조체 및 질환 오가노이드 모델 평가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피던스를 활용한 새로운 질환 평가 시스템 개발을 위해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