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임 누구?

검찰 수장 공백 장기화 속 29일 추천위 열려 강남일 대전고검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물망

2021-04-25     최일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제58회 법의 날(4월 25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법무부 유튜브 채널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 최 일 기자

[금강일보 최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일(52) 대전고검장도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4일 사퇴한 후 검찰 수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법무부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를 오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기로 했다.

추천위는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박범계 장관에게 추천하고,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으로, 윤 전 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강남일 대전고검장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23기),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24기), 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 등과 함께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검찰 외부 인사로 봉욱 전 대검 차장(19기),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20기),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22기)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 장관은 ‘제58회 법의 날’(4월 25일) 메시지를 통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잘못된 수사 관행은 국민의 인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개혁돼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은 개혁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 스스로 뼈를 깎는 듯한 반성과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법의 날 유공자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이두식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법질서 확립과 인권 보장에 기여한 12명에게 훈장과 국민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