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조기방제 하세요'

道 농기원 "가뭄·장마 이어져 급증할 듯"

2012-07-11     김현호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극심한 가뭄에 이은 장마로 벼 병해충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0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작물이 가뭄으로 벼의 생육이 저조한 상태에서 강우 및 일조 부족현상을 겪게 되면 작물의 저항성이 떨어지며 병해충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위주의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해 벼 상태를 수시로 관찰하고 조기 방제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방제를 위해 벼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의 경우, 과번무(過繁茂)한 논의 볏대 아래 부위를 봤을 때 병무늬가 보이면 도열병과 동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 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집중호우에 의해 침수된 논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침수된 논은 깨끗한 물을 이용해 잎을 빨리 세척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병해충 적기 방제를 위해 현장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지 예찰 활동과 병해충 정보 제공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