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우 송아지때부터 가린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유전자 선별법 개발

2012-07-24     김현호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통해 지난해 12월 출원한 ‘한우의 지방산 조성을 확인하기 위한 FABP3 유전자의 마커 및 이를 이용한 한우의 선별 방법’이 최근 특허(제10-1160794호)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는 지방산 조성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마커와 특정 위치에 존재하는 유전자형을 찾고 이를 이용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한우를 조기 선발할 수 있는 분석법이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특허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한우 육질 등급 향상으로 도 내 한우농가의 소득이 연간 1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2013∼2014년 도 내 브랜드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2015년 이후에는 도 내 축산농가가 이번 특허 기술을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소 값 하락 장기화와 사료값 등 운영비 상승, 잇단 FTA 협상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우리 한우 농가에 소득창출의 새 희망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허 취득으로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돈모를 이용한 아미노산 생산기술’과 '고속액비화 장치‘, ’악취 저감 시스템 및 기능성액비 생산기술 개발‘ 등 4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