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무료 측정

道, 60곳 점검·개선키로

2012-08-21     김현호 기자

충남도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질 무료측정을 실시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무료측정 대상은 ▲보육시설 36곳 ▲장애인시설 14곳 ▲노인의료복지시설 10곳 등 총 60곳이다.

측정기간은 내달 말까지이며, 검사 항목은 건강 취약계층에 노출 빈도가 높은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폼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5개항목이다.
측정 결과는 소규모 취약시설의 효율적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시설별 오염원 및 오염물질을 파악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은 환경오염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법적 관리 기준에 미달돼 사각지대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