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영숙, 어떤 말 전했을까?

2022-11-01     김미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영숙, 어떤 말 전했을까?

'나는 솔로' 10기 영숙이 종영 소감을 남겼다.

ENA PLAY,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 10기에 등장한 영숙이 지난 30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렸다.

영숙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인사 늦게 올린다"로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영숙은 "'나는 솔로' 10기 영숙으로 살아온 지난 10주간은 정말 재밌기도 두렵기도 했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하나만으로 겁 없이 찾았던 솔로나라 그리고 그곳에서 보였던 솔직하고 진솔한 우리들의 모습에 참 많이 웃고, 또 많이 울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을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에 그에 상응하는 질타 또한 기꺼이 받으며 과분한 애정에 몸둘 바 모르는 시간들이었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솔로' 10기 영숙은 "편집되어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눈물을 보였던 4번째 밤을 지새고 다음날 퉁퉁 부은 얼굴로 했던 인터뷰에서 전날의 장면을 편집해주시면 안 되느냐고 여쭤봤었습니다. 저도 밝고 이쁜 모습만 기록되고 싶었거든요. 근데 편집은 결단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말씀드렸었죠. '저도 여러 매체에서 돌싱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접하면서 같이 울고 웃으며 조금씩 나도 괜찮을 수 있구나 사람들의 돌싱에 대한 인식도 차츰 나아지고 있구나 생각했었어요. 두 번 이혼한 저 같은 사람도 용기내서 이런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시면, 또 어제의 제 눈물에 단 한 분이라도 위로받아서 저런 사람도 행복해지려 노력하는데 나도 기운내야지 라고 생각하시면 저는 만족합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 나지만)"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 이후에 저의 진심 어린 언행과 눈물에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고 화답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저에겐 '나는 솔로' 출연이 실패도 후회도 아닌 더 없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게 된 것 같습니다"며 "저는 이만 영숙이 아닌 현실의 저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10기 영숙이가 너무 미웠던 분들도 저에게 작은 방 한칸 내어주시면 어떨까요?"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방송된 '나는 솔로' 10기에서는 '돌싱' 특집이 꾸려져 화제를 모았다. '나는 솔로' 10기에서는 두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현숙과 영철이 변함없이 서로를 택했고, 광수의 직진에 영자는 끝내 마음을 열었다. 영식이 열렬히 대시했음에도, 옥순은 끝내 선택하지 않았다. 정숙도 영수를 선택하는 것을 포기했다.

영철, 현숙은 최종 선택 후 두 손을 꽉 붙잡고 "족쇄를 채웠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광수와 영자도 웃음을 지으며 "‘솔로나라 10번지’ 밖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