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기업금융중심은행·대전투자청 관심”

李 시장, 강석훈 회장 만나 공감대 형성 “취지·필요성 공감… 함께 논의할 것 대전투자청 설립하면 출자 의향 있어”

2022-11-17     신성재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17일 대전의 한 정원에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국산업은행이 대전본사 기업금융 중심 은행과 대전투자청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대전투자청에 대해선 출자할 수 있단 뜻도 내비쳤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대전에서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기업금융 중심 은행과 대전투자청에 대한 산업은행의 역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 시장의 공약으로 방위산업과 나노·반도체산업, 항공우주산업 등은 물론 관련 산업의 유망한 기업을 육성하는 금융사다. 대전투자청은 시가 주력산업으로 지정한 나노반도체 등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기적으론 두 기관의 연계로 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금융 중심 은행과 대전투자청의 설립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한다. 향후 국가경제 발전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과 대전투자청 설립 과정에서 시와 함께 논의하겠다. 대전투자청의 경우 한국산업은행이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윤석열정부 지역공약이자 민선8기 시 100대 핵심과제인 기업금융 중심 은행, 대전투자청 설립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공동추진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과 함께 금융위원회 등 금융 관련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산업은행, 이미 출자 의사를 밝힌 하나은행과 함께 실무기구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성재 기자 ssjreturn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