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故 구하라 향한 애틋한 그리움

2022-12-09     김미영 기자

그룹 카라 강지영이 故 구하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6일 강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어떤 말로 이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 며칠 동안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많이 해 봤어요. 아직도 이 모든 게 꿈만 같은 걸 어떡하죠?"라고 썼다.

이어 "나는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정말 강한 사람이고 진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음…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을 떠나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잊고 살았었던 거 같아요. 다시 카라의 멤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카라'라는 이름 안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면서 이번 활동이 그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밖에 못 드릴 거 같아요. 우리를 다시 MOVE AGAIN 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 드려요!"라고 전했다.

강지영은 "아직도 마음이 일렁이는걸요? 제 마음 알죠!!!! 모두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카밀리아 !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그대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걸 이루어 내지 못했을 거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정말 행복했다 그쵸? 우리 앞으로 자주 만나요. 약속할게! 크흐… 멤버들 ! 아.., 멋지게 뭐라 뭐라 고맙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심장이 터질 거 같아서 패스; 말 안 해도 알자나 우린 크흣"이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하라의 납골당에 방문해 카라의 완전체 앨범을 선물한 사진을 공개하며 "언니야 왔어. 우리에게 너무 좋은 날이 들려 내 말이? 언니가 원했던 이 순간이 사랑해. 보고 싶다"라며 애정을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카라는 지난 2007년 박규리, 한승연, 니콜, 김성희 4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김성희의 탈퇴로 2008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 5인조로 활동하며 '루팡', '스텝', '미스터', '맘마미아', '점핑'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고 허영지가 새 멤버로 합류했지만 2016년 공식 해체됐다.

원년 멤버인 박규리, 한승연과 합류 멤버인 허영지, 팀을 탈퇴했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해 5인 완전체로 컴백한 카라는 지난달 29일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내고,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에서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