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god 만남, '찐팬' 인증에 god 반응은?

2022-12-12     나원석 기자

가수 아이유가 그룹 god를 만난 가운데, 찐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웹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 go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는 god를 향해 "아홉살부터 선배님들을 좋아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고 '입덕'을 해서 지금까지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준형은 “(아이유는)정말 특이한 사람이야. 9살 때 왜 우리를 좋아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박준형은 “(아이유는)우리 팬들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라며 “아이유가 드라마 나오면 집에서 박수도 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내가 콘서트 관객이라면 듣고 싶은 노래를 골라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길', '보통날'과 '거짓말', '촛불 하나' 등을 꼽았고 아이유는 또 다른 명곡 '0%'을 선택했다. 이에 god 멤버들은 '0%'를 부르며 팬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다.

아이유와 god는 서로의 곡을 바꿔 부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이유는 '보통날'의 공연 버전을 준비했고 god는 '블루밍'을 선보였다.

박준형은 “어린 날의 아이유가 우리 god를 보고 자라 이렇게 자랑스럽고 대단한 사람이 됐다는 것 자체로 나는 또 하나 배우고 간다”고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정리했다.

또 god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팬과 저희는 같은 선상에서 감정과 느낌을 공유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상호 작용으로 30년, 40년, 50년 함께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고 항상 공연을 찾아오는 아이유를 위해 특대형 티켓 교환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