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또 핵 언급 '최신 ICBM 배치'
2022-12-22 나원석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러시아의 핵전력 전투 태세를 지속해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 참석해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이라며 "핵 전투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와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등을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마트는 최대 사거리 1만8000㎞의 ICBM이다. 지르콘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000㎞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일각에서는 평화 협상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러시아는 그런 가능성을 일축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내년에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특별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군 병력 규모를 150만 명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군 의무 복무 나이를 27세까지에서 30세까지로 연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