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주식시장] 구리 수요 늘어나 관련주 강세... 한국ANKOR유전 4연속 상한가 흐름

2023-04-08     이우성 기자

4월 둘째주 주식 상한가 이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 4월 3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코스모화학, 이구산업, 다이나믹디자인, 한국ANKOR유전, 한화갤러리아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모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99%(1만 4950원) 상승한 6만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앞두고 업계에서 코스모화학의 지수 편입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한국 정부와 배터리 업계의 요구를 수용하고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의 광물도 FTA를 체결한 한국 등에서 가공하면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렌트나 리스용으로 판매되는 상업용 전기차는 북미 최종조립 요건에서 예외됐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글로벌 종합 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2차전지 리사이클, 광석제련을 통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양극재 핵심소재와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이구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99%(1015원) 상승한 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로 사용되는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5월 선물가격은 톤(t)당 9038.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자 가격이 뚝 떨어졌다. 같은 해 7월15일 t당 7000달러를 기록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구리 가격이 상승세다. 구리 수요도 더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구리는 전기차의 필수품으로 불릴 만큼 투입량이 많다. 미국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1대당 구리 투입량은 8.16~22.22㎏ 수준인데 반해 전기차는 83㎏로 4배 가량 더 들어간다. 전기버스의 경우는 369.22㎏에 이른다.

배터리의 음극재를 감싸는 전지박(Elecfoil)은 전기 화학반응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집전체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집전체는 배터리를 경량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얇으면서 고용량을 위해 높은 균일도를 가져야 한다. 이에 전도성이 높고 무른 성질을 지닌 구리를 이용해 음극 집전체인 전지용 동박을 제작하고 있다.

구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만 구리 재고는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량은 6만9525t으로 1년 전(9만1400t)보다 24% 감소했다.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에선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구리 가격이 지금보다 더 뛸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29.82%(1160원) 상승한 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다이나믹디자인이 인니 니켈 광산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현지 회계법인 'PWC 인도네시아'가 코나우에(Konawe) 니켈 광산을 소유한 ATN Indonesia Mineral(PT. AIM)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1월 PT. AIM의 주요 주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광산 채굴에 대한 추정 수수료 매출액을 30년 기준 최소 약 4억 달러에서 최대 약 6억 달러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은 최근 2차전지용 NCA, NCM 배터리 등의 주요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30.00%(51원) 상승한 221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전에 투자하는 유전펀드다. 15년 만기 폐쇄형(중도 환매불가) 펀드로 지난 2012년 상장됐다.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확한 배경은 알려진 바 없다.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2960원) 상승한 1만 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다가 흡수합병된 지 2년 만에 경영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 1일 한화갤러리아가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자회사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인적분할이 진행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상장후 자율 경영 기반을 확보를 통해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 그룹 시너지 확대,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신사업) 확보에 힘을 내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코스닥 시장에선 알에프세미, 이브이첨단소재, 에이비프로바이오, 자이글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알에프세미는 전 거래일 대비 29.94%(2150원) 상승한 933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회사 경영권이 진평전자로 이전된다는 소식과 함께 자금조달·경영진 교체 등이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공시에 의하면 알에프세미 최대주주 이진효외 3인은 진평전자 주식회사에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오는 5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주금납입을 완료하는 대로 회사 경영권이 진평전자에 넘어갈 전망이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 진평전자는 지난 2018년에 설립한 회사다. 기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도·소매 사업을 영위한다. 자본금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2억3000만원이다. 최대주주는 JINPING TECHNOLOGY LIMITED다.

한편 알에프세미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앞서 체결된 유상증자 건을 비롯, 신규 발행되는 전환사채를 모두 더하면 6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블랙펄홀딩스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전환사채를 발행해 400억원을 조달한다.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시기는 내년 5월 19일부터다. 이에 회사 전환사채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약 87%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회사 경영진이 블랙펄홀딩스 관련 인물로 대거 교체됐다.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본진 블랙펄홀딩스 대표이사, 권명재 블랙펄홀딩스 이사가 이 회사 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88%(635원) 상승한 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달 31일 국내 A사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아 국내 C사에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을 공급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그동안 신성장동력으로 리튬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C사향 수산화리튬 납품계약을 진행하게 됐으며 향후 공급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에 대한 신규계약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필름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관련 투자·사업진행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매출향상과 더불어 수익성개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59원) 상승한 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끄는 뚜렷한 배경은 알려진 바 없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머시닝센터(MCT) 등을 제작하는 금속절삭기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이글은 29.94%(7200원) 상승한 3만 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연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자이글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요구한 ‘현저한 시황 변동 조회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2차전지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JV 설립 및 투자에 관해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다”며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은 미국 측 기밀 유지 약정에 따라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자이글은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거래소는 종목이 일정 기간 급등세를 보일 경우 '투자주의→투자 경고→투자위험' 순으로 시장경보 종목으로 지정한다.

◆ 4월 4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다이나믹디자인, 한국ANKOR유전, 한화갤러리아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510원) 상승한 6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다이나믹디자인이 니켈 광물 운송판매 법인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이나믹디자인은 니켈 광물 운송 판매 법인과 사업권 및 지분취득, 니켈 원광에 대한 판매권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PT. TAM은 지난 1월 2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PT. 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이하 PT. AIM) 의 관계사이다. PT. AIM 의 코나우에(Konawe)광산에 대한 광물사업권(IUP-OP) 라이선스 취득 시 해당 광산에서 채굴된 니켈 광물을 술라웨시 소재 PT. TAM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번 MOA에는 니켈 광물 운송판매 라이선스(IUPK P&P)를 보유한 PT. TAM의 지분 51% 이상 취득과 연간 60만톤 이상의 니켈 광물 유통 매출과 일정 수익을 보장받기로 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86%(66원) 오른 287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은 지난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5년 만기 폐쇄형 공모펀드다. 멕시코만 앵커 유전 광업권 29%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의 장녀, 신인석 전 금융통화위원 등 한은 고위 공직자 또는 관계자들이 보유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입소문이 났다.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6%(3850원) 뛴 1만 6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21년 한화솔루션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올해 다시 인적 분할에 나섰다.

경영 독립하면서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전무가 리테일 산업 전반을 맡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상장 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과의 시너지, 신사업 확대 등에도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분할상장 이후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우선주에 몰려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선 비엘팜텍, 넥스터바이오, 이브이첨단소재, 엔투텍, 젠큐릭스, 지엔원에너지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비엘팜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5%(165원) 오른 71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여성질환 자가진단키트 ‘가인패드’의 미국 FDA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비엘팜텍에 따르면 이번에 FDA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가인패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비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생리대 형태의 검사키트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가 가능하다. ‘가인패드’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질염 및 성병을 유발하는 성매개 감염병(STD)의 진단을 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체를 본인이 직접 채취한 후 키트만 분석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를 받는 방식의 의료기기다.

회사 관계자는 “가인패드의 검사방식은 안전하고 손쉽게 자가 검사를 할 수 있는 완전한 비침습적 진단키트이며, 검사의 정확도 또한 높다”라며 “또한 산부인과 방문과 내진으로 인해 검사를 기피하는 여성층이 거부감 없이 프라이버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가인패드는’ 2018년 과학기술분야 최고 권위의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비엘팜텍측은 미국 의료환경의 특수성 때문에 ‘가인패드’가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비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FDA 등록은 미국 진출뿐만 아니라 세계 체외진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더불어 미국 현지 유수의 진단서비스, 원격의료 및 텔레메디신 업체들과 현지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테크네비오(TechNavio)에 따르면 미국의 HPV, STD 등 성질환 관련 시장은 2020년 기준 연간 52조원, 2032년까지 7.7%의 CAGR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넥스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86%(538원) 상승한 2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터키 업체와 신규 수출계약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턴바이오는 CNC자동선반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자체기술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완전경쟁시장의 국내외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원가절감을 통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시간 공작기계 관련주인 스맥 에이비프로바이오 대성하이텍 한국정밀기계 화천기공 유니온머티리얼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도 동반 상승중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9.89%(825원) 오른 35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브이첨단소재가 수산화리튬 공급사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이브이첨단소재는 국내 A사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아 국내 C사에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하이드로리튬을 통해서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을 공급한 이후로 지속해서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에 생산공장을 설립,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는 2004년 2월에 설립되어 연성회로기판(Flexible PrintedCircuits Board)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 및 신속한 시제품 개발 대응하여 점진적인 매출증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5%(313원) 상승한 135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엔원에너지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투텍은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로써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가 됐다.

엑스트라릿은 리튬 추출 방식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로 평가받는 이온교환방법으로 저농도의 염호에서도 리튬 추출이 가능한 기술을 갖고 있다. 

젠큐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6%(1035원) 상승한 4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가 정확도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젠큐릭스는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세계 1위 제품 '온코나입DX'와의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지노믹헬스의 온코타입DX는 유방압 예후진단 세계 시장 점유율 90%에 이른다.

그러나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인 환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코타임DX의 검사비는 400여만원에 이르는 반면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BCT가 식약처 실손보험이 적용돼 경쟁력이 높다. 진스웰BCT의 시판 후 연구(PMS)가 올해 1월 완료되면서 국내 주요 병원에 추가 서비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젠큐릭스 측은 700여명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두 개의 제품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로 예후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3070원) 오른 1만 3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에 1500만 달러(194억원)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스트라릿은 리튬 추출 방식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로 평가 받는 이온교환방법(Ion Exchange)으로 저농도의 염호에서도 리튬 추출이 가능한 기술을 갖고 있다. 관련 3개의 미국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엑스트라릿이 개발한 흡착제는 경쟁 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낮은 염도에서도 리튬을 추출하고, 동일 염도에서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오는 18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이먼 린치 엑스트라릿 대표를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린치 대표는 샌디스크의 수석과학자 출신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엔원에너지는 사이먼 린치 대표와 협업해 리튬 추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 솔트 호수의 리튬 추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 설치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 4월 5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코오롱글로벌우, 성신양회우,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1%(6700원) 2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성신양회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8%(4740원) 상승한 2만 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리튬 관련주 수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2007년 전국 2만5000지점에 대한 화학성분 자료를 조사한 결과 강원 태백과 경북 봉화의 297㎢, 충북 단양과 제천 104㎢에 높은 함량의 리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성신양회가 충북 단양에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97%(86원) 오른 373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ANKOR유전은 지난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5년 만기 폐쇄형 공모펀드다. 멕시코만 앵커 유전 광업권 29%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엔투텍, 젠큐릭스, 메드팩토, EDGC, 지엔원에너지, CJ 바이오사이언스, 윈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30.00%(396원) 오른 1716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주가 상승은 저가 매수의 유입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3월 30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2거래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가격부담이 해소됐고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저가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측 공시에 따르면 2022년 연결 기준 회사의 매출은 114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2020년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고, 지난 3월 30일 거래가 재개됐다.

엔투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7%(407원) 상승한 17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임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지엔원에너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로써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가 됐다.

엑스트라릿은 리튬 추출 방식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로 평가받는 이온교환방법으로 저농도의 염호에서도 리튬 추출이 가능한 기술을 갖고 있다. 

한편 엔투텍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밸브 제조에서 엔터테인먼트, 마스크OEM, 백신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는 회사다.

젠큐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4%(1340원) 오른 5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젠큐릭스는 지난 3일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진스웰BCT'와 온코타입DX의 정확도를 직접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 중의 하나로 꼽힌다. 많은 신약개발 회사들과 진단회사들이 최신 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젠큐릭스는 이번 학회에서 진스웰BCT의 정확도를 현재 글로벌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온코타입DX와 직접 비교한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진스웰BCT는 젠큐릭스가 아시아 최초로 개발하고 정식 인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한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솔루션이다.

문영호 젠큐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대부분의 데이터 분석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글로벌 1위 온코타입DX와 직접 정확도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가 발표되면 훨씬 더 많은 국내외 병원과 환자들이 진스웰BCT를 믿고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전 거래일 대비 29.78%(5840)원 오른 2만 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드팩토는 췌장암을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전임상 데이터를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발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1-44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백토서팁과 T1-44를 함께 투여했을 때 주변 조직으로의 전이가 줄었고 생쥐의 생존율은 60% 정도 증가했다.

메드팩토는 전문의약품, 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EDGC는 전 거래일 대비 29.82%(464원) 상승한 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바이든 행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인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의 세부 계획 초안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캔서문샷은 미국 정부가 미국인 암 사망률을 향후 25년 이내에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발표한 정책이다.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암 치료를 위한 건강 관리 시스템 최적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EDGC는 cfDNA기반 액체생검 중 가장 고난이도인 메틸레이션 분석기술을 보유한 최첨단 기술기업이다. 

또한 인간유전체데이터의 글로벌 표준을 만든 유일한 아시아 유전체 기업이기도 하다.

지엔원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3990원) 상승한 1만 7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원에너지는 스왈로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개장 전 밝혔다.

이번 증자에 따라 기존 보유 현금, 증자, 전환사채 발행예정금액 등을 모두 합치면 회사는 약 1000억원 가량의 현금 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엔원에너지가 미국 염호 인수와 생산시설 건립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엔원에너지는 미국 그레이트 솔트호에서 리튬 직접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튬 직접추출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이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했다"며 "이스라엘의 뛰어난 리튬 직접추출 기술을 확보한 만큼 미국의 염호 인수를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전날에도 리튬직접추출 사업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엑스트라릿(Xtralit)의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엔원에너지는 이스라엘 엑스트라릿에 1500만 달러(194억원)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CJ 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7%(8900원) 오른 3만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질병 치료 및 노화 개선 효과가 부각됨에 따라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인 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수십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의미한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소화능력, 면역력 등에 영향을 미치며 각종 질병과 연관되어 있어 '제2의 게놈(second genome)'으로 불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올해 2억6980만달러(약 3547억원)에서 오는 2029년 13억7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되며 연평균 31% 고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바이옴뱅크가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호주에서 세계 최초 승인됐다. 같은 달 스위스 페링파마슈티컬이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도 미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마련에 나섰다.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한다.

윈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740원) 오른 7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동박 1위 업체인 SK넥실리스가 테슬라에 향후 10년간 동박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윈텍은 SK넥실리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넥실리스가 테슬라와 약 1조원 규모의 동박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지난 2월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와 5년간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4월 6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유니온, 현대비앤지스틸, 현대비앤지스틸우, 경동인베스트,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010원) 상승한 8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EV)와 풍력발전용 모터 등에 필요한 고성능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에 대해 ‘국가 안전’을 이유로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30.00%(3510원) 오른 1만 5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1만 4350원) 상승한 6만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희토류 매장량 1위 국가인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섬에 따라 국내 유일 희토류 제조업체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의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정부가 희토류 자석의 공급망을 통제하기 위해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 성림첨단산업 지분을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테인리스 시장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수의 열연사로부터 원재를 조달하고 탄력적인 재고 운영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표면 및 강종, 고급 소재 등을 활용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6%(3만 2900원) 상승한 14만 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회사 경동이 티타늄 연구 개발과 관련해 조광권 취득 사실이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동인베스트는 지주사업 및 부동산임대을 영위하는 지주사업부문, 종합 전문건설업 및 창고보관 및 복합주선 사업을 하는 플랜트 및 물류 사업부문이 있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76%(111원) 상승한 484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ANKOR유전은 지난 201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5년 만기 폐쇄형 공모펀드다. 멕시코만 앵커 유전 광업권 29%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HLB이노베이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넥스트아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HLB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30.00%(915원) 상승한 3965원에 장을 마감했다.

HLB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가 개발하는 항암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에 지정돼 신속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파악된다. 

HLB이노베이션은 HLB그룹이 최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이병걸 베리스모아시아 대표가 HLB이노베이션의 사내이사로, 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대표이사가 HLB이노베이션의 바이오사업을 총괄하는 등 미국 HLB그룹 계열사 베리스모 교류를 강화하기로 한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5%(514원) 상승한 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앞서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상장유지가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30일부터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한편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중계기 등 통신장비의 개발, 제조 및 판매, 전기통신공사업, 임대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무선통신시스템용 중계기를 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이동통신, 케이티파워텔 및 방송사 등이 있다.

넥스트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50원) 651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정상적인 감사보고서 제출은 지난달 21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회사 내부 사정 등으로 감사인에 대한 자료제출이 다소 늦어져 기한을 하루 앞둔 이날에서야 제출을 완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며 각종 추측성 소문 등으로 주가가 그동안 약세를 보인 탓에 이날 사유가 해소되며 급등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넥스트아이는 지난해 공시 번복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제재금을 부과당하기도 했다.

◆ 4월 7일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DB, 한국ANKOR유전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DB는 전 거래일 대비 29.75%(587원) 상승한 2560원에 장을 마감했다.

DB의 사업 부문은 연결대상회사이자 주요종속회사인 디비에프아이에스를 포함해 크게 IT분야의 SI(System Integration) 및 ITO(IT Outsourcing) 서비스 중심의 IT사업부문이 있다.

또한 화학 및 철강제품 등의 무역업을 하는 무역사업부문, 'DB' 상표권 관리를 비롯해 그룹의 브랜드와 광고 활동을 총괄하는 브랜드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29.96%(145원) 오른 629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로는 4연속 상한가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에도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닷새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이 기간 주가는 147원에서 629원까지 뛰었다. 상승률은 327.89%에 달한다.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전에 투자하는 유전펀드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올해 1월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특별한 이유없이 주가가 폭등해 우려를 낳았던 종목이다.

상한가 행진은 당시 주식을 매수해도 분배금을 받지 못하는 분배락일부터 시작됐다. 분배락에 따라 지난해 12월13일 1675원이던 주가가 이튿날 20원대로 하락하면서 주가에 불이 붙었다.

실제 12월13일 한국ANKOR유전의 종가는 1675원으로, 1670원의 분배금을 감안하면 5원이 적정한 주가였다. 하지만 이튿날 시가 22원에 출발해 상한가를 기록하며 28원으로 치솟았고, 총 11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올해 1월2일에는 361원까지 폭등했다. 주가가 72배 넘게 뛴 셈이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주가는 지난달 6~8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하한가를 찍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를 두고 일부 세력이 시세 조종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문제는 현재 한국ANKOR유전이 사실상 껍데기만 남은 상태라는 점이다. 한국ANKOR유전은 지난해 펀드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멕시코만 앵커(ANKOR) 유전 광업권을 매각했다. 지난 2월 공시된 영업보고서를 봐도 한국ANKOR유전의 보유 자산은 111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시가총액(440억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가닉티코스메틱, 에스맥, 슈프리마아이디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전 거래일 대비 29.91%(32원) 139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주회사로 실질적인 사업은 '해천약업'이 영위하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7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4% 줄어든 2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18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스맥은 전 거래일 대비 30.00%(438원) 오른 18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SDI 관련주 수혜로 풀이된다.

7일 다올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이기에 생산세액공제(AMPC)에 대한 기대감은 경쟁사보다 느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규 고객사와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곧 증설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대형 전기차(EV)용 배터리 외에 46파이(지금 46㎜) 원통형 셀도 연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8% 증가한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87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EV(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출하량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의 셀다변화 전략에 속도가 붙어 추가 고객사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시행이 공개되며 신규 수주와 증설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스맥은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의 입력장치에 사용되는 휴대폰용 Module을 개발,생산하여 판매를 하고 있으나, 현재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의 물량의 감소로 인해 자동차용 조명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진행한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29.77%(5690원) 상승한 2만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확한 호재는 알려진 바 없다. 

슈프리마아이디의 Biometric Solutions부문은 바이오 정보를 등록, 인증 및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이다.

신규로 Digital Security Solution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안칩, 암호화 기술 등을 기존 바이오 인증 기기와 결합한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