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물: 일본편' PD 입장 발표... “신동엽씨에게 죄송하다“

2023-05-05     박상철 인턴기자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에 출연한 신동엽의 하차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작진의 입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일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편'을 제작한 정효민 PD가 서울 종로 북촌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MC들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한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신동엽씨가 지닌 태도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AV배우 등 인터뷰에 응해준 이들에 대한 존중이었다"며 "현장에서 그 업을 희화화 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려는 태도를 보여 준 신동엽씨에게 논란이 집중되는 데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성+인물: 일본편'에서 신동엽과 성시경이 일본의 성인용품점, 성인 VR방, 성인용품 회사를 직접 찾아가 각종 기구들을 소개하고 고객, 직원, AV 배우와 호스트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신동엽이 일본 현지 성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그려졌다는 이유로 신동엽이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과 tvN '놀라운 토요일'의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신동엽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나는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하는 걸 좋아한다.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한다. 끊임 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촬영을 마친 '성+인물: 대만 편'은 편집을 거쳐 올해 공개될 예정이며 아시아 최초로 동성 간 결혼을 합법화한 대만의 성소수자 관련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