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특산물 수출협약 가시 성과 '톡톡'

지난 2~3월 베트남·태국 방문서 맺은 협약, 실제 수출로 속속 이어져

2023-05-15     김재명 기자
▲ 지난 2월 베트남을 방문한 백성현 논산시장이 현지 기업인들에게 농산 농산물을 소개하는 모습. 논산시 제공

논산시가 올초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해 맺은 농산물 수출 협약이 실제 수출 성과로 속속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태국 현지 농산물 유통업체인 파크인터내셔널(대표 박채운)과 보라보라(대표 김우진) 관계자가 시청을 방문한데 어 12일에는 베트남 농산물 유통업체 JM그룹(대표 김정민)이 시청을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업체가 시를 찾은 이유는 지난 2월과 3월, 시가 해당업체들과 맺은 농산물 수출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함이다.

시가 베트남과 태국에서 체결한 협약의 규모는 3800만 달러에 이르며 딸기, 고구마, 젓갈 등 논산지역 대표 농특산물이 수출길에 속속 오를 전망이다. 이 중 5월 초순까지 약 200만 달러가량 수출 거래가 이미 이뤄졌으며 다양한 농특산물들이 적합한 출하 시기를 맞추며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3년에 걸친 장기적 협력 약속인 만큼 실거래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현 시장은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맺어진 협약이 우리 농업인들의 손에 잡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삐 움직이고 있다”며 “협약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 내의 여러 유통사와의 우호적 교류를 쌓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