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2년만에 서울·대전 등 4개 도시 투어

2023-05-30     이해인 대학생 기자
사진 = Deutsche Grammophon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년만에 전국 리사이틀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크레디아는 7월 4∼5일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8일 대전, 9일 부천, 12일 울산에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두 개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월 4일 예술의 전당과 12일 울산에서는 헨델과 구바이둘리나, 브람스, 슈만을 연주한다. 7월 5일 예술의전당 공연과 8일 대전, 9일 부천 프로그램은 브람스와 라벨, 슈만이다. 라벨의 '거울' 은 조성진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곡이다.

라벨의 '거울'은 조성진이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으로, 작곡가 라벨의 예술적 영혼에 비치는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음악화한 작품이다. 마지막 곡인 슈만은 슈만 피아노 곡 중 최고의 기교를 요구하는 대곡이다.

조성진은 이미 드뷔시, 시마노프스키처럼 인상주의 작품에 탁월한 해석과 테크닉을 선보여온 만큼 선곡에 대한 기대가 크다.

크레디아는 "이번 공연은 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조성진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게 한 깊이 있는 음악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성진은 1994년 5월 28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난 우리나라의 피아니스트이며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의 스승인 박숙련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조성진은 아이때부터 굉장히 침착하고 과묵한 성격이었고, 피아노 칠 때는 집중도가 엄청났다'며 '땀을 비 오듯이 쏟을 정도로 집중했다. 정말 노력하는 천재다'라며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