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주간 신규 확진자, 전주대비 35.8% 증가

2023-07-27     이우성 기자
사진=연합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6천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주보다 35.8% 증가한 것으로, 특히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7월 3주차(7월16~22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직전 주(18만6937명) 대비 35.8% 증가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주간 단위로는 4주 연속 증가세이며,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로, 4주째 확산 기준인 1을 넘어섰다.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비중의 증가가 뚜렷하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6만7천845명으로, 전주 대비 44% 급증했고,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1주일 새 25.2%에서 26.7%로 증가했다.

지난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142명, 사망자는 7명으로, 역시 직전 주(122명·6명)보다 늘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각각 0.10%, 0.03%(7월 1주차 기준)로 과거 유행기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주간 위험도는 '낮음'을 유지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34.4%다.

변이바이러스 중에선 XBB.1.9.2의 검출률이 27.1%로 최근 4주째 증가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