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 김민재 언급에 과거 방한 재조명...“친한 한국 선수 있다”
2023-08-03 유석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주장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가 김민재를 SNS에 언급하며 그의 과거 방한과 한국 선수와의 친분이 재조명받고 있다.
3일 오전(한국시간) 반 다이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 중 첫 번째를 장식한 사진은 바로 대한민국의 김민재와 찍은 사진이다. 특별한 멘트를 단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 마주보며 웃는 모습에 대한민국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김민재를 보고 환하게 웃는 반 다이크의 과거 방한 사실과 한국 선수와의 인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총 4팀이 참가하는 피스컵이 한국에서 개최됐다. 해당 대회 참가 팀으로는 당시 지동원이 있던 선덜랜드, 성남 일화, 손흥민의 함부르크, 그리고 석현준의 흐로닝언이었다.
당시 흐로닝언에는 한국의 기대주 석현준과 반 다이크가 함께 활약했다. 실제로 석현준과 반 다이크는 서로 장난을 치는 등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당시 석현준은 반 다이크를 향해 “(흐로닝언) 왔을 때 제일 잘해줬던 친구다”라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반 다이크는 그 이후 셀택, 사우스햄튼을 거쳐 현재 리버풀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됐다. 한국과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가진 반 다이크가 김민재에게 무슨 말을 했을지 또한 축구 팬들이 추측을 늘어놓고 있다.
한편 이날 뮌헨은 김민재의 첫 어시스트를 앞세워 리버풀에게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