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폭력 사태, “우라와 서포터 100명 이상 가담”

2023-08-03     유석환 인턴기자
사진 = 우라와 레즈 인스타그램

J리그 소속 우라와 레즈 서포터가 폭력 사태에 휘말려 논란이다.

지난 2일 우라와 레즈와 나고야의 경기가 0-3, 우라와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우라와 레즈의 서포터가 패배에 분개하고 있을 때, 철장 하나를 두고 반대편에 있던 나고야의 팬이 “다음에 봐”라는 말을 하며 싸움이 일었다.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와 경비원 등이 싸움을 중재하려 했지만,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나고야 측 관중석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약 600명의 서포터가 남아있었다고 해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일본 축구 협회 측은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던 것 같은데, 옷이 찢어지거나 하는 등의 행위는 있었던 것 같다”며 “정확히 조사한 후 협의해 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처분 결과는 4일에서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며, 협회 관계자는 “클럽 측에서 벌금을 물고 폭력 행위를 가한 서포터를 특정할 수 있으면 개인적인 처분을 내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라와 레즈는 지난 2017년 AFC(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와 선수단끼리 폭력 행위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