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 프로필 재조명
2023-08-10 유석환 인턴기자
가수 윤도현이 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린 가운데 그의 프로필이 재조명받고 있다.
윤도현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한다”며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 위말트림프종”이라며 “치료 결과가 좋은 편에 속하는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당시엔 솔직히 많이 놀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윤도현은 “이제와서 말하는 이유는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팬들과 네티즌들을 안도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거 윤도현에 프로필에 주목하고 있다.
윤도현은 1972년생으로 유재석, 이정재, 서태지, 장동건 등과 동갑이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접한 ‘도어즈’의 공연 영상으로 음악에 빠지게 된 그는 1994년 1집 ‘가을 우체국 앞에서’로 솔로 데뷔했다.
당시 유행하던 음악과 맞지 않아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던 윤도현은 1996년 2집부터 기존 세션이었던 김진원, 유병열, 박태희와 함께 윤도현 밴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너를 보내고’, ‘사랑 Two’, ‘사랑했나봐’, ‘마음을 다해 부르면’ 등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뮤지컬 무대까지 진출한 윤도현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하드락카페’, ‘헤드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