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아파트 매매가 고공행진
대전 서구, 유성구 중심 가격 상승 중 세종 상승폭 주춤…23주 연속 상승세는 지속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 역시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8월 3주(8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도 0.07%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3%)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06%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구와 유성구(0.08%)가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0.05%), 대덕구(0.02%)가 뒤를 이었다. 서구는 내동과 탄방동 대단위 아파트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유성구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상대동과 지족동 위주, 중구는 중촌동과 태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세종은 전주(0.10%)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08%를 기록하며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보람동과 나성동, 다정동 주요 아파트단지 위주로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충남은 전주(0.02%)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06%를 보이며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천안시(0.15%)가 가장 많이 뛰었고 보령시(0.10%), 공주시(0.03%), 서산시(0.02%)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홍성군(-0.18%), 당진시(-0.05%), 예산군(-0.04%)은 하락했다.
대전과 세종은 아파트 전세가격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충남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대전은 전주(0.09%)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구·유성구(0.10%)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구(0.09%), 중구(0.07%), 대덕구(0.05%) 순으로 뛰었다. 동구는 대동과 성남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유성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안신도시와 송강동 위주로, 서구는 관저·복수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0.13%)대비 0.08%포인트 더 오른 0.21%을 보였으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고운동과 아름동, 다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충남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주 보합세에서 0.01% 하락 전환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