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폭설 속 폐지줍기 (김세영)
- 77세 할아버지와 손수레를 끌다
#2. 폭설 속 신문배달(이준섭)
- 도시가 잠든 시간, 새벽을 걷다
#3. 혹한 속 낙지잡이(김동은)
- 새벽바다, 거친 삶의 현장 속으로
#4. 걸어서 배달 속으로(이재영)
- 뚜벅이 배달맨, 혹한의 땀방울
누군가의 아침을 밝히는 사람들
이른 새벽, 도시가 잠든 시간에도
다양한 직업 현장서 굵은 땀방울
소외된 이들의 숨은 가치 재발견
어둠이 깊은 새벽, 도시가 잠든 시간에 우리는 극한의 직업을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신문배달, 낙지잡이, 배달기사, 폐지줍기 등 다양한 직업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그들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신문배달의 길은 고요한 새벽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시작된다. 한 장의 신문이 누군가의 아침을 여는 순간, 그 속에 담긴 희망과 기대를 느낀다. 낙지잡이는 바다의 파도와 싸우며 자연의 힘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도전이다. 배달기사는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연결고리로 빠른 속도와 정확함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폐지줍기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소외된 이들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였다.
이 체험은 단순히 일의 고된 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그들의 작은 손길이 모여 도시의 아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일상의 소중함과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월간 이이김김 다섯 번째 기획을 통해 일상의 경계를 넘고 그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진정한 인간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극한의 직업 속에서 만나는 따뜻한 마음들이 가슴을 울리며 오늘도 누군가의 아침을 밝히는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란다.
by 월간 이이김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