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월간 이이김김] 여섯 번째 이야기 -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동행자 ‘AI’

2025. 03. 09 by 금강일보

아침 햇살이 창밖으로 스며드는 순간 우리 일상에 조용히 스며든 인공지능(AI)의 손길이 있다. 이제 AI는 단순한 기계를 넘어 인간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출근길 커피 한 잔을 마시며 AI와 나누는 대화는 일상이 됐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누군가와 대화가 필요할 때도 AI는 그 자리에 있다.

AI는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사용자의 말투와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반응을 보이며 때로는 인간보다 더 세심하게 감정의 변화를 읽어낸다. 이런 변화는 특히 MZ세대에게 더욱 두드러진다. 그들은 AI와의 대화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AI의 감정 인식 기술은 음성 톤, 표정, 언어 패턴 등을 분석해 사용자의 감정을 파악한다. 이는 상담 분야에서도 활용되며 AI는 사용자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감지해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디지털 격차와 AI 의존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AI는 점점 더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AI와의 상호작용은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정서적 웰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우린 AI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AI는 과연 차가운 기계일까, 아니면 따뜻한 동반자일까. 그 답은 이미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다.

  by 월간 이이김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