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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 무산 기성용 "서울이 날 원하지 않았다"

2020. 02. 21 by 허정아 기자
기성용. 연합뉴스

 

K리그 복귀 무산과 관련해 기성용이 입을 열었다.

그동안 기성용의 행선지에 대해 전북과 서울 등으로 이적설이 돌았지만 끝내 그는 국내 복귀를 택하지 않았고 여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었다.

기성용은 이에 대해 "FC서울과의 논의 과정에서 팀이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후 전북과의 협상이 진행될때 우선협상권을 가진 서울과 위약금 문제를 놓고 해결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잘 풀리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K리그 복귀 무산 이후 스페인 1부리그 행을 앞둔 기성용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K리그 복귀 무산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기성용은 국내 무대에 돌아오지 못한 것에 대해 "돈을 원했다면 국내에 돌아올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다. 돈보다 팬, 구단과 같은 목표를 갖고 뭔가 이뤄내겠다는 가치가 저에겐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더라. 이번 협상하며 많은 걸 느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언제까지 거기서 뛸 수 있는 게 아니고 어느 시점엔 내려와야 할 텐데, 과연 그럴 때 K리그에 오려고 하겠는가"며 우려 섞인 메시지도 전했다.

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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