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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멀티골-이재성 시즌8호골, 코리안리거 나란히 득점포

2020. 03. 03 by 허정아 기자
이재성(왼쪽), 황희찬. 구단 홈페이지

 

유럽에서 뛰는 코리안리거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황희찬이 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알타흐에 2-3으로 패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알타흐의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알타흐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과 3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전체 11·12호 골, 리그만 따지면 7·8호 골이다. 멀티 골은 지난해 8월 말 아드미라와의 리그 5라운드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다. 황희찬은 0-2로 뒤진 가운데 한 골, 1-3으로 끌려갈 때 다시 한 골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피웠으나 잘츠부르크는 2-3으로 패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황희찬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황희찬과 팻손 다카 대신 메르김 베리샤, 세쿠 코이타를 투톱으로 세운 잘츠부르크는 전반 36분 시드니 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을 0-1로 밀리자 후반전을 시작하며 황희찬과 다카를 교체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카가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만회 골을 넣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후반 35분 얀 츠비셴브루거에게 한 골을 더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4분 뒤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파트리크 파르카스의 패스를 밀어 넣어 다시 쫓아갔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독일 프로축구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시즌 8호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3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부 24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을 8골 5도움으로 늘렸다. 정규리그에서는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지난해 10월 26일 보훔과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넣은 뒤 4개월여만에 골맛을 봤다.

허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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