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스타그램 drmbridge_bigo 캡쳐
사진= 인스타그램 drmbridge_bigo 캡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연 강계열 할머니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사 디알엠브릿지에 따르면 강계열 할머니는 지난 6월 백수연 축하 잔치를 열었다.

‘백수’는 나이 99세를 일컫는 말로 ‘백수연’은 99세의 노인이 장수하기를 기원하며 여는 잔치다.

잔치에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찾아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했다. 할머니는 자녀와 손녀들을 보며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2주 전에는 고향인 강원 횡성과 원주 치악산에서 단풍을 구경했으며 지난 3일에는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뿐사뿐 걸음이 가볍다.

100세이시지만 여전히 정정하신 모습이었다.

사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사진=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한편 강계열 할머니는 1924년생 출신으로 지난 2014년 11월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출연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에 따르면 강계열 할머니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조병만 할아버지와 14살 때 결혼해 76년을 함께 살았다. 조병만 할아버지는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로맨티스트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는 많이 그리우셨던 듯 할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보기 위해 서너 번 정도 영화관을 더 찾았다고 한다.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관객 동원 480만 명이라는 흥행 기록을 쓴 영화는 지금까지도 독립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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