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4.9p 하락…매출부진·인건비·원자재가격 상승 애로

국내 중소기업의 10월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5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는 75.4으로 전월 대비 4.9p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78.4) 대비 3.0p 하락했다.
제조업이 전월 대비 6.5p 하락한 76.6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4.2p 하락한 74.9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은 전월 대비 4.1p 하락한 66.5를 기록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76.7)은 전월 대비 4.2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74.4→83.3, 8.9p↑), 비금속광물제품(69.4→74.2, 4.8p↑)을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음료(90.3→73.9, 16.4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3.9→69.0, 14.9p↓) 등 18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79.5→81.3, 1.8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84.4→85.5, 1.1p↑),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78.9→80.0, 1.1p↑) 등 4개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업(83.4→74.5, 8.9p↓), 교육 서비스업(90.5→84.6, 5.9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내수판매와 영업이익, 수출, 자금 사정 등 모든 항목에서 전망치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수판매(79.3→74.4, 4.9p), 영업이익(76.4→73.3, 3.1p)에서 하락폭의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역계열 추세인 고용(95.8→97.2) 역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0.6%)이 꼽혔다. 인건비 상승(35.7%),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9.8%), 업체 간 경쟁심화(29.6%)가 그 뒤를 이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