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산업연합 소속 대표단,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함께 공사 찾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룩셈부르크 산업연합(FEDIL) 소속의 디지털·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기업 대표, 정부·학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약 20명과 자크 플리스(Jaques Flies)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가 함께 참석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참여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문단은 공사의 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종합상황실, 위성 데이터 활용 홍수 예측 모델 등을 직접 확인하며, 우리나라 AI 물관리 전환의 실제 현장을 체감했다. 또 공동 연구와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알렉스 슈만(Alex Shumann)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대표는 “룩셈부르크는 기후 위기 대응과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이 한국의 물관리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방문은 호라이즌 유럽 공동 연구 참여 확대 등 물 분야에서 양국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초지능 AI 물관리 혁신으로 기후 위기 시대 물안보를 선도하고, 글로벌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기술 리더십 확보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