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년 충남 2곳 등 사방사업 추진

산림청이 국민의 참여에 기반한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주민 참여 사방댐 대상지 공모’를 추진해 산사태 취약지역, 민가 지역 등 150건의 신청을 접수, 관련 전문가 현장 조사를 통해 내년도 사방사업 대상지로 8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에선 5건의 신청지역 가운데 공주 정안면 태성리와 아산 음봉면 동창리 등 2곳이 선정됐고 충북에서도 11건이 선정됐다.
사방댐은 토사 유출이 진행되고 있는 산간계류를 대상으로 횡구조물을 시공, 산사태 등 대규모 토사유출을 일시 억제함으로써 하류 농경지 등 피해를 방지하는 시설로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충남 서산(고북면)에선 덤프트럭 약 100대분에 해당하는 2000여톤의 흙과 돌을 막아내 하류에 있는 마을의 피해를 막기도 했다.
최현수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산림재난 예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국가가 책임감을 갖고 사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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