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자동차·배달앱도 할인…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참여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처별로 흩어져 진행하던 소비촉진 행사를 하나로 묶어 국민이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내달 9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중기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며 80개 유통채널과 3만 70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먼저 페스티벌 기간에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보다 5%p 높였다. 인구감소지역에선 최대 20%, 비수도권은 18%, 수도권도 15%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충전 시 10% 기본 할인에 더해 5∼15% 특별환급을 시행한다. 두 상품권 모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큰 폭으로 할인된다. 페스티벌 기간 20억 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소상공인 매장과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5만 원당 복권 1장(1인당 최대 10장)을 제공한다. 상생페이백 제도도 병행돼 카드 사용액 증가분의 20%(최대 30만 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 시 10% 청구할인과 10만 원 이상 결제 시 경품 추첨, 포인트 적립과 사용 등 다양한 카드 특별혜택도 운영된다. 롯데와 BC, 삼성 등 9개 주요 카드사가 참여하며 카드사마다 혜택은 다르다.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 ‘먹깨비’ 등은 2만 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배달의민족’은 픽업 할인 쿠폰과 B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각각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와 가전, 자동차, 패션, 식품, 외식, 여행 등 국내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대규모 상품 할인전을 매일 풍성하게 진행한다.
김장철 맞이 농산물 할인전은 최대 40%,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 할인전은 최대 50% 각각 할인해준다. 수산물 판촉·시식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제철 신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제빵, 생활용품 분야 다양한 할인전을 펼친다.
삼성·LG전자와 함께 신일전자, 위닉스, 쿠첸 등 중소중견 가전사가 할인전을 연다. TV와 냉장고, 전기밥솥 등 으뜸효율 가전 11종은 정부 10% 구매비용 환급까지 더해져 할인 폭이 더 크다.
현대·기아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5개사는 내달 1일부터 중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인기 차종에 연중 최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 5개사도 한섬, 삼성물산 등과 협업해 인기 의류 할인전을 연다. F&B(식음료) 특별할인과 와인위크 등도 준비돼 있다.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등 8개 TV 홈쇼핑사는 상생기획전을 운영하고 경품 증정, 결제 적립을 비롯한 특별 프로모션 방송을 편성한다.
편의점 5개 사는 학생, 직장인 등이 즐겨찾는 4000원~6000원 대 ‘국민점심’ 편의점 도시락 할인전을 개최한다. 호빵,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50% 할인, N+1 행사도 진행된다.
쿠팡, 네이버,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은 타임딜, 단독딜 기획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특히 네이버와 쿠팡은 소상공인 대표 우수상품 '톱(TOP) 100 기획전'에서 20% 추가 할인 쿠폰을 지원해 최대 70% 할인해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화·여행 분야의 풍성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관광열차(50%)·내일로 패스 할인(1만 원),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30%),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5만 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최대 3만 원), 관광벤처·투어패스 등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 할인), 6개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여행트렌드관) 할인(최대 50% 할인) 등이 있다.
주요 혜택과 지역별 특별행사를 포함한 상세한 내용은 통합누리집(www.koreagrandfestival.kr' 또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과 카카오톡 플러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