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가 30일 베트남 건축기술경영전문대학교와 베트남 유학생을 위한 이중언어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베트남 유학생의 학업 적응을 지원하고 전공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병행하는 이중언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회 베트남 건축기술경영전문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목원대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국제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베트남 건축기술경영전문대와의 협력은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전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유통산업진흥원 진창범 이사장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육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