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원대학교가 지난 10일 대학본부 앞에서 성탄목(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며 사랑과 희망의 빛이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이번 성탄목은 높이 11m, 지름 5.5m의 대형 구조물로 은하수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밤에는 트리가 은은한 조명으로 물들어 캠퍼스 야경을 밝힌다.
성탄목 주변에는 LED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 조형물이 설치돼 겨울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행사는 대전에서 가장 먼저 진행되며 내년 2월까지 매일 저녁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특별한 겨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점등식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찬양단이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특별 찬양으로 선보였고 성악·뮤지컬학부 출신 소프라노 임서정과 테너 유용진이 ‘거륵한 성’을 부르며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희학 총장은 점등사를 통해 “성탄목의 불빛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서로를 격려하고 나누며 희망을 키워 가자는 목원 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은 빛”이라며 “목원대가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나누는 ‘빛의 캠퍼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조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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