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 ‘낙화’, 최우수작 ‘돌멩이들’, ‘철화덤벙물고기문다기’ 등 총 39점 전시

▲ 지난 13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시상식에서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문화재단 제공

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1층에서 제5회 ‘철화분청사기 산업이 되다’ 공모전 수상작 및 초대작가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3대 도자인 철화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 부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골프존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후원을 넘어 주최 및 주관을 담당하며 철화분청사기의 현대적 계승과 문화적 의미를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철화분청사기의 모티브를 응용한 식기 및 티팟 세트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124점의 출품작 중 8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박연태 작가의 ‘낙화’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신영현 작가의 ‘돌멩이들’, 나용환 작가의 ‘철화덤벙물고기문다기’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33점과 초대작가 및 2024년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문현 작가의 산업화된 작품을 포함해 총 39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박연태 작가는 “전통 도자 예술의 계승을 위해 공모전을 주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철화분청사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골프존문화재단은 철화분청사기의 역사·문화적 가치 계승에 사명감을 가지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과 발전 의지를 보여주신 모든 도예가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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