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과 총학생회가 연합해 지난 13~16일 유성구 용계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성세시온의 집’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9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노후화된 벽과 벽화를 재정비하고 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
봉사자들은 첫 이틀 동안 기존 벽화를 제거하고 벽면을 보수했으며 밑색 도포와 도안 작업을 진행한 후 마지막 날에는 벽화를 채색하고 마감 작업을 했다. 이로 인해 성세시온의 집은 더욱 따뜻한 분위기로 변화했다.
충남대 백마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 재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류 재활용 ‘리유즈샵(Reuse Shop)’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과 의류를 성세시온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이건희 학생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움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세시온의 집 박병호 원장은 “학생들이 벽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덕분에 이번 겨울은 보다 따뜻하고 환한 분위기로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조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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