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자`는 구호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가 새로운 소통 방정식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구성원 간 의사결정시스템인 토론 매뉴얼을 운영할 예정인 데 담당별 정책입안자가 토론대상을 주무담당에게 제출하면 부서장 주도 아래 주간회의를 소집, 공론화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속에서 집중토론이 이뤄지는 시책이다.이 과정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보완사항이나 적절한 대안이 나오고 이를 회의록에 작성,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전직원에 전파시킴은 물론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활용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시스템이다.구는 이번 시책을 통해 문제점을 시정, 검토과정을 거쳐 시간낭비 요인을 줄임으로써 시행착오 사전예방은 물론 조직내부 결속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토론을 통한 수평적 의사결정으로 조직의 역량과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최종결재권자의 의사결정 판단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구 관계자는 “조직내 토론을 정례화함으로써 소통을 통한 조직발전의 순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생동감있고 생산적인 조직문화로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