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백년가약을 맺는 롯데백화점 유상돈오른쪽 과장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김민아 씨. “홍보 경쟁하다 사랑으로 하나 됐어요.”대전의 양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이하 롯데)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하 타임월드)의 홍보실에서 커플이 탄생했다. 롯데 유상돈 홍보과장과 타임월드 홍보실 홍일점 김민아 씨가 가정의 날인 오는 15일 대전 샹젤리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조신하고 싹싹한 김 씨와 남자답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풍기는 유 과장의 10개월 남짓한 몰래데이트가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유 과장은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 소문이 나지 않도록 조용한 데이트를 했다”며 결혼과 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에 대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9살 연하의 김 씨를 사로잡은 유 과장에게 비결을 묻자 “감사할 따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에게 신부의 어떤 점이 좋은가를 물었더니 “착하고 예쁘다”며 “솔직한 성품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 씨 역시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일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소감을 잊지 않았다. 혼식은 예배 예식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