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사태 등 변수에 촉각 야권 지지세 변화 여부 이목 정당공천제 폐지 관심도 후끈
단체장 선거 난타전 예고 서산선 벌써 네거티브 표면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충남 서부지역 서산·태안 지역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선 무효형(2심) 선고를 받고 최종심을 앞둔 지역(서산·태안) 성완종 국회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재판 기일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인데도 예비후보들은 재선거 행보를 하며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선 올해 안으로 이곳의 국회의원 재선거 여부는 결정되지 않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채비 중인 후보자들은 정치적 셈법에 따라 추석 앞에 공표될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본지의 여론조사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지역정가를 달구고 있다.

오는 16일 공표를 앞둔 본지의 여론조사는 지역 정치권의 풍향타를 가늠할 풍향계의 지표가 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본지는 사고(社告)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 직전 대전·충남지역 지방선거 유력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추석 직전에 실시, 발표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전국 현상과 같이 서산과 태안지역의 정치권 풍향계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통진당 사태와 정장공천제 폐지 여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지역정가는 특히 통진당 이석기 국회의원 사태를 기점으로 야권의 지지세가 크게 약화되는 정치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정당공천제 폐지 여론의 추이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국 시·군·구청장협의회는 지난 4일 청양군에서 시·도지역 회장 15명이 참석해 제2차 회의를 열어 답보상태인 여의도 정치권에 정당공천폐지 공약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한 민주당에 반해 새누리당은 당론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조속한 폐지 당론 결정을 촉구했다. 이처럼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는 내년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풍향계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산 지역정가는 아직 시장 부문에만 관심이 높을 뿐 도 및 기초의원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태안도 사정은 비슷, 3선의 자리에서 물러날 진태구 군수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천타천 10여 명이 입에 오르내리며 지역정가를 달구고 있다.

서산시는 태안보단 예상후보자 수는 절반에 그치지만 현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장을 깎아 내리기 위한 떠도는 ‘말’들과 정치적 셈법에 의한 시정 공격과 사실 호도나 진실 왜곡 등 네거티브 적 공격은 벌써부터 개시된 상황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 정설이다.

이를 두고 이 시장 측은 아직 이렇다 할 대응은 않고 있지만 사실 왜곡과 명예를 훼손하는 정도가 심해질 경우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역정가는 서산시의 단체장 선거는 그 어느 지역보다 난타전 양상이 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는 16일 본지를 통해 발표될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 조사는 뜨거운 감자다.

서부본부=이수홍 기자 shong650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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