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는 용언 또는 다른 부사의 앞에 놓여서 그 뜻을 분명히 하거나 한정하는 품사의 하나로서, 뒤의 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정말 아름답다, 매우 뛰어나다, 바로 돌아갔다,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한층 더 큰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니 그것으로는 안 됩니다, 똑같이 주셔야 싸움이 나지 않습니다.’ 등등이 그러하다.

그러나 부사가 또 다른 부사를 만나서 복합부사(합성부사)가 되는 경우에는 붙여 쓴다. 그러나 우리말은 어떤 경우에 복합부사이므로 붙여 쓰는지를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어 혼란스럽다. 그래서 복합부사로 사용되는 부사는 익혀서 붙여 사용하는 수밖에 없으며, 국어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곧바로’는 두 부사 ‘곧’과 ‘바로’가 복합되면서 한 단어가 됐다. 또한 ‘더욱더’는 ‘더욱’과 ‘더’가 합쳐져 한 단어로 굳어졌다. 이처럼 굳어진 복합부사는 대표적인 것이 ‘곧바로, 곧잘, 그냥저냥, 그리저리, 너무너무, 더욱더, 더더욱, 더한층, 또다시, 똑같이, 바로바로, 빨리빨리, 아주아주, 이냥저냥, 이리저리, 자주자주’등이 대표적이다.

많이 잘못 사용하는 단어가 ‘좀더’이다, ‘좀’과 ‘더’는 각자 부사로서,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한다. 또한 ‘매우매우’도 한 단어가 아니다. ‘매우 매우’로 띄어 써야 옳다.

금강 水공간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워크숍이 부여군청에서 개최됐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금강 주변 지역을 생태, 소득, 관광 차원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지역민들이 더한층 잘 사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사 상무/총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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