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술가 위한 스튜디오 등 갖춰
지역 최초 복합문화공간 역할 기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개관식이 27일 중구 대흥동 옛 테미도서관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 곽영교 시의회의장, 이광희 금강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이하 테미창작센터)가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테미창작센터는 대전시가 중구 대흥동 구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한 지역 최초 복합문화공간이다.

창작센터는 면적 138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입주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개인스튜디오와 공동작업실, 미디어실, 세미나실 등과 예술작품 전시실 등이 있으며 학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열람·학습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창작센터 1층에 있는 학습관은 예술분야 전문도서 자료를 갖추고 학생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90여 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또 입주예술가의 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이 책과 함께 예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학습관은 개관 다음날인 28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내달 20일까지 열리는 개관기념전 ‘Unrestricted, Blurred Line 흔들리는 경계’는 입주예술가 6명의 과거, 현재 그리고 창작센터에서 펼칠 미래의 지향점을 공유하는 프리뷰 전시로 구성됐으며 오는 30일까지 4일 동안은 입주예술가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27~28일 열리는 ‘시·도 문화재단 창작공간 NETWORK 포럼’은 창작공간 실무자들이 모여 협력 사업 및 예술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김상휘 대전시 문화체육국장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주축이자 창작과 소통,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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