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장부터 6500명 몰려

장난감·옷가지·생활용품

사고 파는 재미 동시만끽

대전 대덕구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5일 첫 개장한 중리행복벼룩시장에 65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6일 밝혔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벼룩시장은 150개 부스마다 가족들이 함께 나와 가격을 흥정하며 물건 파는 재미에 푹 빠졌다.

벼룩시장에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아이들 장난감부터 옷가지, 생활용품, 컴퓨터 등 각양각색의 물건들이 판매됐으며 굳이 구입을 하지 않는 시민들도 활기찬 벼룩시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또 버스킹 공연단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한 가득 물건을 사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날 벼룩시장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한 51만 원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벼룩시장 참가 예약 신청은 구 홈페이지나 인터넷카페(cafe.naver.com/tjla21), 청소위생팀(042-608-68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덕 대덕구청장 권한대행은 “퇴폐업소들로 불명예스러웠던 거리가 지역재생사업을 통해 이제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거리로 변모했다”며 “중리행복벼룩시장을 더욱 발전시켜 중부권 최대 명품 벼룩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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